사회

관대와 환영의 나라

“Qonaqsız ev susuz dəyirmana bənzər.”
“손님이 없는 집은 물 없는 방앗간과 같다.”

아제르바이잔이 이슬람 국가라는 사실만으로 많은 이들은 색안경을 낄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무교이거나 종교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인구가 50% 이상인 나라로, 히잡을 착용하지 않으며, 기원 전부터 와인을 생산한 나라답게 음주도 자유롭습니다. 여행객들은 ‘유럽에 온 것 같다’는 후기를 남기기도 합니다.

또한 제정러시아 100년, 소련 70여년의 지배를 받으며 국가를 떠난 해외 동포들도 많습니다. 특히 아제르바이잔의 인구가 약 1천만 명인데 비해, 이란의 소수민족인 아제르바이잔인은 약 1500만명인 특이성을 갖고 있습니다. 해외 동포들을모두 합하면, 아제르바이잔인은 5천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. 근현대사 속에서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겪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오랜 세월에 걸친 관용과 화합의 태도는 이들이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도 드러나며, 치안이 매우 좋은 나라에 속한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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