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연
불과 물, 산과 평야
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 부근,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습니다. 그 위치와 기후 조건, 비옥한 영토 덕분에 적어도 빙하시대 말기부터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았습니다.
‘불의 나라’라는 별칭답게, 천연가스로 인해 자연적으로 불이 타오르는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.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‘Yanar Dag(불타는 산)’입니다. 이곳은 바쿠 근처에 위치한 산으로, 가스가 분출되면서 산 자체가 불타오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이 불꽃은 수천 년 동안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어, 나라의 정체성과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관광명소입니다.
또한 세계 최대의 호수인 카스피해에는 전세계 90%의 철갑상어가 서식하고 있으며,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 또한 품고 있습니다.
영토의 60%가 산악지형인 아제르바이잔은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기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. 눈 덮인 코카서스 산맥부터 사막까지, 세계의 11개 기후 중 9개 기후가 존재한다고 하며, 드넓은 평야와 8400개의 크고 작은 하천 조건을 바탕으로 거의 4500종에 달하는 식물종이 서식합니다. 이 자연의 힘으로,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포도, 석류, 아몬드, 헤이즐넛, 감과 같은 작물이 풍부하게 생산됩니다.